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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이사를 하다

by 22promenade 2024. 9. 5.

1년간 살았던 가산 오피스텔

1년전 회사와 가까운 가산으로 이사오게 되었다. 본가가 남양주에 있어 긴 통학 시간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또 서른이 다 되어가는 나이는 독립이 필요한 시점이라 느껴지게 했다.

확보된 시간만큼 업무에 몰입할 수 있었고 목표를 향해 흐름이 끊기지 않고 집중할 수 있어 즐거웠다. 이전에는 힘들었던 회식이나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었고 동료들하고도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편한 환경이 주는 나태함이 생기는걸 느끼고 있었다. 또 가산의 빌딩숲과 부족한 휴게시설은 퇴근 후 여가시간을 즐길 수 없게 했다. 산책을 하고 생각을 정리할 공간이 없다는 게 삭막했다. 몸은 힘들지 않았는데 정신적으로 번아웃이 왔던 것 같다.

새로운 터전

결국 환경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게 됐다. 어느정도의 긴장감을 주는 회사로부터 1시간 내외 거리와 공원이 많은 조금의 낭만이 있는 도시. 많은 곳이 후보에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평촌을 선택하게 되었다.. 긴장 늦추지말고 남은 20대를 열심히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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