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8 20240720 호이안 여행 가족 여행으로 베트남을 가게 되었다. 예전에도 친구들과 함께 다낭/호이안 여행을 떠났었는데 그때도 여름에 출발했었다. 기억으로는 덥고 즐길 것 없던 도시였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지가 궁금했다. 호이안에서 3박을 하고 마지막 날에 다낭을 들르는 일정이다. (사실상 호이안 여행)아침 9시 비행기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여행 날이여서 그런지 눈이 금방 떠졌다. 7시쯤, 공항에 여유 있게 도착 후 라운지 이용 기회가 있어서 라운지에 들렀다. 나는 거의 항상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서 라운지를 이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대한항공을 탈 기회가 생겨서 라운지까지 이용해 보니 가격대가 조금은 있는 항공사도 나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라운지는 쉬는 공간 겸 식사도 제공하는 공간이.. 2024. 7. 25. 20240421 오사카 여행 오늘은 교토에서 오사카로 가는 일정이다. 내일은 아침 비행기를 타는 게 전부라 사실상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쉽네아침 식사 📌 MANDARACHA 🍵교토는 녹차와 말차가 유명하다. 교토에서 다른 건 몰라도 녹차나 말차는 꼭 한 번 먹어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했고 아침이 쌀쌀한터라 교토에서의 마무리를 따뜻한 차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였다. 아침에 여는 곳이 녹차 가게가 많이 없어서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간 곳이 MANDARACHA 라는 작은 찻집이었다. 가게를 프랑스 부부가 운영한다는 점이 특이했다.이렇게 녹차와 다과 세트가 나온다. 말차는 내 스타일은 아닌듯하다. 이끼를 먹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해조류 맛이 난다.여자친구는 녹차를 시켜서 녹차도 한 번 .. 2024. 7. 11. 20240420 교토 여행 아침 식사 📌 Lorimer Kyoto아침이라고 해야하나 점심이라고 해야하나 호텔 체크아웃 시간인 오전 11시 쯤이 되서야 눈이 떠졌다.느지막이 나왔다. 일본식 아침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근처에 적당한 곳이 있어서 한 끼를 먹었다. 식당은 바처럼 되어 있는 구조였고 주문을 받으면 눈앞에서 조리가 시작된다.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이시는 모습을 보니까 요리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아 신선했다. 주방이 공개되어서 그런지 청결했고 무엇보다 음식에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다.주요 일정 📌 니넨자카, 산넨자카, 기요미즈데라오늘은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걸쳐 기요미즈데라를 가기로 했다. 니넨자카, 산넨자카의 '자카'는 일본어로 고개를 의미하고 기요미즈데라는 물이 맑은 절을 의미한다고 한다. 한국어로 청수사라고도 한다. 교.. 2024. 6. 13. 20240419 교토 여행 무계획계획여행 계획을 짜지 않는 편이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지는 않을지, 명소를 놓치지 않을지, 꼭 가야 하는 맛집을 못 가지는 않을지에 대해 처음부터 걱정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나름 이동 동선이나 시간도 짜보고 예상 경비도 계산하고 했었다.일정을 꼼꼼히 세우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피로감이 나를 무의식적으로 사로잡았다. 가보지도 않은 곳의 일을 생각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개발자로서 앞을 내다보는 일은 이미 하고 있다. 진이 빠졌다. 즐거워야 하는 여행이 시작부터 꼬여버린 느낌이었다. 보이지 않는 무거움이 나의 몇 안 되는 취미 중 하나인 여행을 멈추게 했다. 계획 짜는 것을 그만하기로 계획했다. 일단 가보기로 했다.여행 준비보통 당일 아침에 짐을 싸는 편인데 여행 기간이 N박 M일 인 .. 2024. 5. 2. 이전 1 2 다음